잠 못 들던 옆구리 통증에서 확인한 늑골 골절
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66세 여성에게서 근골격계 초음파로 확인한 폐쇄성 늑골 골절 사례와 진단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환자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여러 검사를 받고도 원인이 분명하지 않았는데, 본원의 초음파 검사에서 갈비뼈 손상이 확인된 사례입니다.
환자분은 요양보호사로 일하시던 66세 여성이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 오시기 전, 이미 대형 병원에 입원해 MRI와 CT 검사까지 받으셨습니다. 그런데도 통증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았고, 잠을 방해할 만큼 심한 통증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본원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결과, '폐쇄성 늑골 골절'이 확인됐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던 것이지요. 초음파에서 어떤 부분을 살펴 골절을 판단하는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늑골 골절을 살피는 초음파 검사
이 환자분에게서 확인한 것은 '폐쇄성 늑골 골절'이었습니다.
늑골(肋骨)은 갈비뼈를 뜻합니다. '폐쇄성'은 뼈가 부러진 부위와 외부를 연결하는 피부의 열린 상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원인을 찾지 못했던 옆구리 통증에서, 이를 설명할 뼈의 손상이 확인된 것입니다.

갈비뼈의 손상을 초음파로 살필 때는 뼈의 단단한 바깥층인 골피질을 관찰합니다. 화면에서 뼈 표면은 밝은 선으로 나타나는데, 이 선이 끊기거나 어긋나 보이는 부분은 골절을 판단하는 단서가 됩니다. 초음파는 뼈 내부를 들여다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피부 가까이에 있는 뼈 표면과 주변 조직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견을 찾을 때는 탐촉자(Probe)의 위치와 각도를 바꾸어가며 갈비뼈를 관찰하고, 영상에서 변화가 보이는 부위와 환자가 아파하는 위치를 대조합니다. 화면에 나타난 모습을 해부학적 구조와 연결해 해석하는 과정으로, 검사자의 이해와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자연방한의원은 16년 전 근골격계 초음파를 도입한 뒤, 환자분이 아프다고 짚는 자리와 영상의 변화를 맞춰 읽는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화면에서 확인한 소견을 통증과 연결해 치료할 부위를 판단하고, 약침 시술 때는 바늘과 주변 조직의 위치도 확인합니다. 이번 환자분에게는 옆구리 통증을 설명할 늑골 골절을 찾는 데 초음파가 쓰였습니다.
늑골 골절에서는 통증과 호흡을 함께 살핍니다
갈비뼈는 숨을 쉴 때마다 움직입니다. 기침하거나 몸통을 돌릴 때도 마찬가지로 함께 움직입니다. 골절이 생기면 큰 동작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처럼 옆구리 통증이 밤잠까지 방해했다면, 손상 부위와 함께 통증이 일상에 미치는 정도도 살펴야 합니다.
갈비뼈는 팔이나 다리처럼 깁스로 고정하기 어렵습니다. 통증이 심해 깊게 숨을 쉬거나 기침하는 일을 피하면 가래를 배출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늑골 골절의 회복 과정에서는 통증과 호흡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늑골 골절 진단 이후의 경과
밤잠을 설치게 하던 옆구리 통증은, 초음파에서 늑골 골절을 확인한 뒤에야 갈비뼈의 손상과 연결해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본원에서는 확인된 골절을 바탕으로 환자분의 상태에 맞춰 치료했고, 이후 옆구리 통증은 호전됐습니다.
골절을 확인한 내용은 진단서에도 남았습니다. 치료 후 통증이 호전된 데 더해, 환자분은 그 진단서를 근거로 정당한 상해보험 혜택까지 받으셨습니다.
옆구리 통증이 계속되는데도 원인을 듣지 못하셨다면, 그동안 받으신 검사 결과와 지금 가장 아픈 부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